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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공성훈 개인전 `사건으로서의 풍경`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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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19-10-3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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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버드나무1 2015 Oil on Canvas 227.3x181.8cm, 버드나무 2 2015 Oil on Canvas 227.3x181.8cm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미술관은 5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제19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공성훈(사진) 개인전 '사건으로서의 풍경'을 2·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

  대구미술관 제19회 이인성 미술상 선정위원회는 공성훈 작가에 대해 "회화 작품들이 한국 풍경에 대해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하고, 풍경 속에서 인간의 길을 통찰하는 작가 관점이 시대성과 접점을 이룬다"고 평가했다.

  공 작가는 서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 후, 서울산업대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했다. 서양화로 작업을 시작했지만 슬라이드 프로젝션을 이용한 설치작업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 회화를 통해 익숙한 일상을 다룬 풍경화에 집중하고 있다.

  '사건으로서의 풍경'전은 공 작가의 20여년 동안 지속해 온 회화를 총제적으로 조명한다. 특정한 장소나 어떤 장면의 재현적인 풍경이 아니라, 보는 이로 하여금 심리적인 불안감을 주는 '사건'으로서의 풍경을 다룬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주변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토대로 대상들을 하나의 화면에 새롭게 재구성해 실제와 판타지가 공존하는 화면을 구축해 나간다.

  1998년경부터 시작한 벽제의 밤풍경 작품들과 서울 근교의 인공적 자연 풍경 그리고 바다와 숲, 바위와 절벽을 소재로 작업한 제주도 풍경 등 밀도 높은 회화 작품 70여점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1993년 처음 선보인 카메라 옵스큐라 설치 작품도 소개한다. 이 작품은 관람객이 대형 카메라 내부로 들어가 대구미술관 3전시실의 풍경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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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